영화 ‘어웨이크’(조비 해롤드 감독)가 메디컬 소재 열풍을 이어나간다. 최근 드라마나 영화 모두 메디컬을 소재로 한 작품이 인기다. 생생한 수술장면과 등장인물 간의 팽팽한 갈등 구조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하얀거탑’, 신체 강탈을 소재로 전국 관객 130만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던 영화 ‘더 게임’과 시청률 30%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뉴하트’ 등등. 메디컬 스릴러 ‘어웨이크’는 수술 시 전신마취의 실패로 정신과 신경이 깨어있어 수술 중의 모든 고통을 고스란히 느끼지만 육체는 움직일 수 없는 의료사고인 ‘마취 중 각성’을 소재로 했다. 현재 의학계에서도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마취 중 각성’은 메디컬 소재 중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극한의 끔찍한 상황으로 관객들에게 다큐멘터리와 같은 긴장감을 안겨준다. ‘어웨이크’에서 ‘마취 중 각성’으로 인해 주인공 클레이(헤이든 크리스텐슨 분)를 둘러싼 끔찍한 음모와 비밀을 다룬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믿는 상황에서 오는 반전이 작품의 흡입력을 높여준다. 오는 27일 개봉. crystal@osen.co.kr 유니코리아(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