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생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올스타전서 드림팀 소속으로 출전해 MVP를 수상한 김주성(원주 동부)는 환한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입장했다. 김주성은 올스타전이 끝나고 가진 인터뷰서 "그동안 정규리그와 올스타전서 항상 열심히하는 모습만 보여서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그래서 오늘과 같은 축제의 장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우수상에 별 생각이 없었지만 4쿼터 들면서 점수가 쌓이고 슬슬 욕심이 났다"면서 "열심히 하고 노력을 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날 김주성은 평소와 같이 골밑 플레이보다는 외곽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에 경기에 임했다. 드림팀의 서장훈(전주 KCC)이 3점슛을 시도하면 똑같이 응수하는 등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주성은 "(문)경은이 형 수비는 내 자신의 아이디어였다"면서 "골 텐딩도 미리 말하고 했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은 없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또 지하철로 경기장으로 이동한 행사에 대해 그는 "굉장히 이색적이었다"면서 "(이)상민 형이 있는 쪽으로 많은 팬들이 몰릴 것으로 알았지만 우리에게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편 김주성은 정규리그에 대해 "컨디션 조절을 잘해 남은 경기를 잘 마친 후 4강전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