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이건 특파원]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박지성(27, 맨유)을 칭찬함과 동시에 기쁨을 표현했다. 퍼거슨 감독은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가 끝난 후 MU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골이 상대를 죽였다(Jisung's goal killed them really)" 는 표현을 쓰며 칭찬했다. 퍼거슨 감독은 "정말 좋은 골이었으며 근 1년만에 기록한 골이기에 나는 너무나 기뻤다" 고 말했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45분 스콜스에 크로스를 멋진 헤딩골로 연결했다. 맨유는 박지성의 골에 힘입어 풀햄을 3-0으로 눌렀고 아스톤빌라와 비긴 선두 아스날에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다. 퍼거슨 감독은 선수단 전체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특별했다고 생각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기 때문에 좋은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프로답게 정말 잘해주었다" 고 극찬했다. 첫 골을 기록한 하그리브스에 대해서도 퍼거슨 감독은 "훈련 중에 그가 좋은 프리킥을 차는 것을 봤다" 며 "오늘 그것을 증명했다" 고 평가했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로테이션' 으로 선수들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 "선수들에 대해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며 "오늘 내가 선발출전시킨 선수들은 대단한 열정과 함께 열심히 뛰었다" 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