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이건 특파원] 박지성(27, 맨유)이 11개월여만에 기록한 골에 대해 크게 기뻐했다. 박지성은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햄과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가 끝난 후 MUTV와 가진 인터뷰에서 "골을 넣어서 너무나 행복하다" 고 말하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말 골이 너무나 필요했다. 골은 내게 큰 자신감을 주기 때문이다" 며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그는 전반 45분 스콜스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밀어넣으며 팀의 2번째 골을 선사했다. 자신의 이번 시즌 첫 골이자 맨유 통산 7번째 골. 지난해 4월 1일 이후 약 11개월만에 골맛을 본 것이다. 박지성은 "지난 두 경기에서 우리 팀은 너무나 잘해주었고 우리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며 "매 경기 다른 선수들이 들어오더라도 잘해준 것은 우리 선수단이 상당히 강하고 새로온 선수들이 잘 적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 설명했다. 그는 "아스날과 승점차를 줄여서 기분이 좋다" 며 "아스날이 어떻게 하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할 일에만 포커스를 두면 된다. 우리가 리그 우승을 할 것이다" 고 밝히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