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 사바티아, 2이닝 2실점 '부진'
OSEN 기자
발행 2008.03.02 05: 56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C.C. 사바티아(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서 부진한 투구에 그쳤다. 사바티아는 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만 집중타를 얻어맞고 2점을 내준 사바티아는 2회에는 한결 안정된 피칭을 구사했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기대에 못미쳤다. 사바티아는 지난해 19승7패 방어율 3.21에 탈삼진 209개를 기록, 요한 산타나(29.뉴욕 메츠)와 조시 베켓(보스턴)을 제치고 생애 첫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각 팀 에이스들은 시범경기 초반 전력피칭을 자제하는 대신 컨디션 조율에 중점을 둔다. 팀내 입지가 탄탄한 까닭에 페이스를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서서히 끌려올리는 패턴이 있다. 전날 메츠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 경기서 2이닝 3실점한 산타나의 부진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겨울 6-2 트레이드로 플로리다에서 이적한 돈트렐 윌리스는 디트로이트의 선발로 나서 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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