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은 팬을 배반하지 않는다".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에 따르면 홈에서 아스날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카카(25, 브라질)는 아스날을 격파할 자신이 있다며 기선을 제압하고 나섰다. 지난달 21일 아스날의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AC 밀란은 원정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상황이지만 스트라이커 카카는 "AC 밀란은 팬을 배반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카카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지난달 25일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상황. 올 시즌 내내 고질적인 무릎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카카는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아스날전에는 출전할 계획이다. AC 밀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그의 출전을 예고한 바 있다. 카카는 "몸상태가 좋다. 아스날 경기에 나갈 자신이 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심정을 실었다. 이어 "신체적으로 나에게 좋은 시기는 아니다. 한 달 동안 최고의 컨디션도 아니다"고 솔직하게 몸상태를 설명한 카카는 그러나 "한 주동 안 훈련을 열심히 했고 그것이 도움이 됐다"며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음을 밝혔다. 또한 상대인 아스날에 대해서 강팀이라고 인정한 카카는 "아스날 경기를 위해 몸을 만들었다"며 의미심장한 말도 잊지 않았다.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싶다는 카카. 오는 5일 펼쳐질 아스날과의 2차전에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