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잉글랜드리거' 5인방, 희비 교차
OSEN 기자
발행 2008.03.02 08: 14

[OSEN=런던, 이건 특파원] 박지성이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여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은 경기에도 나서지 못해 희비가 엇갈렸다.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박지성(27, 맨유)뿐이었다. 박지성은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햄과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뽑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전반 45분 스콜스의 크로스를 멋진 헤딩골로 연결하며 시즌 첫 골, 맨유에서 통산 7번째 골을 뽑아냈다. 박지성은 후반 들어서도 멋진 활약을 펼치며 상대 데이비스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스루패스를 찔러넣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맞대결이 기대됐던 설기현(29, 풀햄)은 결장했다. 이영표(31, 토튼햄) 역시 결장하며 7경기 연속 결장을 이어갔다. 토튼햄은 같은 시간 버밍엄 세인트 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1-4로 대패하고 말았다. 발목 부상 중인 미들스브러의 이동국(29) 역시 레딩과의 경기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미들스브러는 레딩에 0-1로 패했다. 챔피언십의 김두현(26, 웨스트 브롬위치)은 플리머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경기에서는 웨스트 브롬위치가 3-0으로 승리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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