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33)이 수많은 연예인 동료들의 축하와 응원 속에 2일 오후 1시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연하의 의류사업가 박지연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KBS 2TV '해피선데이, 1박 2일'에 함께 출연 중인 강호동, 은지원, 노홍철, MC 몽, 김C 등을 비롯해 강유미, 정종철, 김재덕, 박상민, 장수원, 지상렬, 유세윤, 이승환 등 동료 연예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MC몽은 사회와 축가를 맡아 뜨거운 동료애를 선보였고, 김C 역시 처음으로 결혼식 축가를 불렀다. 은지원도 김재덕 장수원 등과 오랜만에 뭉쳐 젝스키스라는 이름으로 축가 ‘커플’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유세윤은 2부 사회를 맡았다. 주례는 김웅래 교수가 맡았다. 이수근은 MC몽과 함께 ‘아이 러브 오 땡큐’를 신부에게 선사해 부러움을 사기로 했다. 이수근의 신부 박지연씨는 현재 임신 4개월중. 이에 결혼식 이벤트는 이수근과 ‘1박 2일’의 또 다른 주인공 상근이가 함께 꾸몄다. 이수근이 받은 미션은 80kg에 육박하는 상근이를 업고 앉았다 일어서기 10회를 하는 것이었다. 이수근은 거뜬히 앉았다 일어서기 10회를 성공시키며 신랑다운 힘을 과시했다. 2년여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이수근 박지연 커플은 3일 마카오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 살림은 서울 상암동에 차린다. happy@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