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결혼식 최고 스타? 상근이
OSEN 기자
발행 2008.03.02 15: 40

개그맨 이수근(33)의 2일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 만큼이나 하객들과 취재진의 눈길을 끄는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해피선데이, 1박 2일’의 마스코트 개, 상근이 주인공. 2일 오후 1시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 결혼식장에는 '1박2일'의 동료인 상근이도 참석했다. TV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큰 상근이가 식장에 나타나자 하객들은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하기에 바빴다. 아이들은 자신의 체격보다 훨씬 큰 상근이를 만져보려고 서로 나서는 모습. 상근이는 낯선 사람들이 많은데도 전혀 낯을 가리거나 피하지 않고 의젓한(?) 자세로 자리를 지켰다. 상근이는 이수근과 함께 결혼식 축하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이수근이 상근이를 업고 앉았다 일어서기 10회 미션을 받자 도우미로 나선 것이다. 80kg에 육박하는 상근이는 이수근의 등에 업혀서도 전혀 움직임 없이 성실한 자세로 미션 성공을 도왔다. 웬만한 연예인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스타 상근이의 인기는 역시 현장에서도 빛을 발했다. 이날 이수근의 결혼식에는 KBS 2TV '해피선데이, 1박 2일'에 함께 출연 중인 강호동, 은지원, 노홍철, MC 몽, 김C 등을 비롯해 강유미, 정종철, 김재덕, 박상민, 장수원, 지상렬, 유세윤, 이승환 등 동료 연예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MC몽은 사회와 축가를 맡아 의리를 보여줬고 김C 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며 처음으로 결혼식 축가를 불렀다. 은지원도 김재덕 장수원 등과 오랜만에 뭉쳐 젝스키스라는 이름으로 축가 ‘커플’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유세윤은 2부 사회를 맡았다. 주례는 김웅래 교수가 맡았다. 2년여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이수근 박지연 커플은 3일 마카오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 살림은 서울 상암동에 차린다. happy@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