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슈퍼컵, 판정 의혹과 관중 난입으로 '얼룩'
OSEN 기자
발행 2008.03.02 17: 22

일본 J리그 슈퍼컵이 판정 의혹과 관중 난입으로 권위에 상처를 입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슈퍼컵이 판정 의혹과 관중 난입으로 엉망으로 끝났다. 이날 경기서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슈퍼컵 첫 출전서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일왕배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J2리그로 강등된 산프레체 히로시마로서는 고무적인 성과였다. 그러나 축제로 끝나야 할 경기는 패배한 가시마 앤틀러스의 거친 항의와 판정에 납득하지 못한 관중 수 십 명이 경기장에 난입하면서 엉망이 되고 말았다. 이날 주심을 맡았던 이에모토 마사키 심판은 경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가시마 앤틀러스에게 3장의 경고와 함께 1명을 퇴장시키며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이에 대해 가시마 앤틀러스의 선수들은 "누구보다 냉정해야 하는 주심이 감정적이었다"며 맹렬히 비판했다. 한편 가시마 앤틀러스는 이번 경기의 판정에 불복, J리그 사무국에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