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첫 시범경기서 패전…2피안타 2볼넷 1실점
OSEN 기자
발행 2008.03.02 19: 09

일본 야쿠르트 스월로스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31)이 시범경기에 처음 출전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임창용은 2일 오키나와 기노완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시범경기에서 8회 5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했으나 2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성적은 1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
임창용은 4-4 동점으로 팽팽하던 8회말 등판했다. 첫 타자 사이토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이후 두 타자를 투수땅볼과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잇달아 볼넷 2개를 내주고 만루위기에 몰렸고 아이가와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후 임창용은 노나카를 1루땅볼로 잡고 대량실점 위기를 넘겼다. 투구수는 30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그대로 4-5로 야쿠르트가 패했고 임창용이 패전투수가 됐다.
임창용은 지난달 25일 라쿠텐과 연습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세이브를 따냈지만 첫 시범경기에서는 패전의 멍에를 안게 됐다.
이날 경기 후 다카다 시게루 감독은 "지금부터다. 직구는 좋지만 변화구의 스트라이크와 볼이 뚜렷하다. 변화구 구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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