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결장' 페예노르트, NEC에 충격패
OSEN 기자
발행 2008.03.03 00: 25

이천수(27)가 결장한 가운데 페예노르트는 많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NEC 네이메겐에 패하고 말았다. 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간) 홈구장 데 카이프에서 끝난 NEC 네이메겐과의 2007-2008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14승 6무 7패가 됐고 이천수는 5경기 연속 결장했다. 반면 네이메겐은 지난 1998년 이후 10년 만에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페예노르트는 경기 시작부터 선제골을 터트리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마카이를 중심으로 네이메겐의 골문을 두들겼던 페예노르트는 전반 12분 서너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등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페예노르트는 네이메겐 역습 한방에 무너졌다. 전반 16분 네이메겐 브레트 홀만에게 슛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간 것. 이후 페예노르트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다시 공격에 나섰고 팀 데 클레르는 기습적인 땅볼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기도 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조나단 데 구즈만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골대 오른쪽으로 감아차며 슈팅을 시도했다. 살짝 빗나갔지만 네이메겐을 위협하기에는 충분했다. 또한 이어진 공격에서 데 구즈만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다시 한번 네이메겐을 몰아붙였고 결국 페예노르트는 전반 39분 반 브롱크호스트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들어 페예노르트는 더욱 공격에 힘을 실었다. 승점 3점을 챙기기 위해 추가골을 터트리려 노력한 페예노르트는 후반 30분 미카엘 몰스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네이메겐을 상대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페예노르트는 많은 슈팅 시도에 비해 소득을 얻지 못한 반면 네이메겐은 후반 34분 올손의 헤딩슛으로 팀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페예노르트는 남은 시간 동안 골문을 열지 못했고 오히려 추가시간에 렌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네이메겐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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