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알리 다에이, 이란 대표팀 감독 선임
OSEN 기자
발행 2008.03.03 08: 39

이란의 슈퍼스타 출신 알리 다에이(39)가 국가대표팀 감독에 임명됐다. 3일(한국시간) AP 통신은 이란 텔레비전 방송을 인용해 이란축구협회가 다에이를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축구협회는 지난 2달 동안 아르투르 조지(포르투갈), 하비에르 클레멘테(스페인) 등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으나 최종 결정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란축구협회는 한국 대표팀 코치 출신으로 미국 국적인 압신 고트비와 다에이를 놓고 저울질하다 이같이 결정했다. 다에이는 이란의 축구 영웅이다. 지난 1993년 이란 대표팀에 데뷔한 다에이는 A매치 149경기에 출전해 세계 최다인 109골을 기록했다. A매치 149경기 출전도 역대 10위에 해당하는 기록. 다에이는 지난 1997년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등 아시아 최고의 골잡이로 군림했다. 지난해 7월 아시안컵 이후 사령탑이 공석이었던 이란은 시리아와 월드컵 예선에서 0-0으로 비기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이란은 대표팀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전에서 시리아, UAE, 쿠웨이트와 함께 E조에 속해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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