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도착' 베컴, "센추리클럽 가입 포기 못해"
OSEN 기자
발행 2008.03.03 09: 36

잉글랜드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빗 베컴(33)이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출전) 가입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베컴의 A매치 출전 기록은 99경기. 소속팀 LA 갤럭시의 아시아 투어에 참가 중인 베컴은 지난 2일 두 번째 방문지인 중국 상하이에 도착한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최상의 몸 컨디션을 유지하며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많은 인파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한 베컴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가능한한 최적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보다 많은 경기를 뛰며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라고 A매치 100회 출전의 강한 염원을 드러내 보였다. 베컴은 지난 시즌을 끝낸 뒤 아스날 연습장에서 훈련하며 지난 달 6일 뉴 웸블리 구장서 벌어진 스위스와 평가전을 통해 센추리클럽 가입을 기대했지만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그를 끝내 발탁하지 않았다. 고질병인 오른 무릎 및 왼발목 부상으로 지난 시즌 소속팀에 제대로 기여하지 못했던 베컴은 아스날에서 트레이닝과 이번 아시아 투어를 통해 서서히 정상에 가깝게 컨디션을 끌어올린 상태.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레알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LA 갤럭시에 몸담고 있는 베컴은 "어딜가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우승을 향한 염원은 똑같다"며 어느 곳이든 환경적 차이는 없다고 강조했다. LA 갤럭시와 베컴은 상하이에서 상하이-홍콩 연합팀과 경기를 치른 뒤 오는 9일 홍콩에서 홍콩 프로선발과 마지막 경기를 갖고, 올해 아시아 투어를 마감한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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