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하선(21)이 SBS 월화사극 ‘왕과 나’(유동윤 극본/이종수, 손재성 연출)에 새롭게 등장하며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박하선은 3일부터 연산군(정태우 분)의 부인 폐비 신씨로 출연한다.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중전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박하선은 “그전에도 ‘왕과 나’를 자주 시청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 역할을 맡고 나서 미처 못 본 부분은 인터넷에서 ‘다시보기’를 통해 보고 있다. 사극 대사톤을 익히기 위해 ‘왕과 비’ 등 여러 사극도 챙겨 보면서 촬영 준비를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명성왕후’에서 이미연 선배님을 통해 후덕하고 마음 좋은 국모상을 보고 참 가슴에 와 닿았고 다른 많은 사극에서 중전역할을 했던 선배님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다 폐비 신씨에 대한 역사적인 자료가 많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이번 폐비 신씨만큼은 내가 가진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나만의 중전, 나만의 국모를 표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하선은 캐스팅된 직후 촬영장에 미리 들렀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녀는 “지난 주 대본 리딩할 때 미리 인사를 드렸더니 전광렬 선배님과 이진 선배님 등 많은 선배님들이 반겨주셨다. 그래서인지 덕분에 2월 29일 스튜디오 첫 녹화 때도 처음에는 떨렸지만 조금 지나고 나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고 말했다. 박하선은 “아직 나를 많이 못 보여준 것 같은데 앞으로 여러 가지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았으면 한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미친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배역을 맡아 모든 정열을 쏟아 붓고 싶다. 명성왕후나 황진이처럼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 있고 여자들을 대표할 수 있는 여자 역할도 연기해봤으면 좋겠다”며 연기자로서의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왕과 나’ 3월 3일 54회분에는 폐비 신씨 역 박하선과 더불어 연산군 역에 정태우와 간신 김자원역에 강재도 새롭게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