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의 개막전 출전은 지켜봐야 할 것".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개막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오는 9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새내기 황선홍 부산 아이파크 감독과 개막전을 치르는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개막전 승리에 대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바뀌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팀이 그동안 최진철을 비롯해 노장이 많아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정체성을 보여 지난 시즌이 끝나고 활발한 영입작업을 벌였다. 올해는 아무래도 선수들이 많이 젊어졌고 기동력이나 스피드가 좋아졌기에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긍정적이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최 감독은 "불안한 부분은 선수들이 많이 바뀌면서 조직력이 완성되지 못한 부분이다"면서 "시즌을 앞두고 부상 선수없이 훈련을 해왔기에 올해 기대가 크다. 개막전서 좋은 경기를 한다면 조직력이 쉽게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승리가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8년 만에 만난 조재진에 대해 많은 기대를 나타냈다. 최 감독은 "가능성만 있던 선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선수로 변했다"면서 "스타가 없던 전북의 팬들에게 많은 희망을 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리고 조재진의 개막전 출전과 관련해 최 감독은 "동계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다"면서 "그러나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홈 개막전은 무조건 출전시킬 것이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