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플레이 정신과 공격축구를 보여주겠다".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개막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장외룡 감독(49)은 유독 '페어플레이 정신'을 강조했다. 잉글랜드 축구 유학을 마치고 1년 만에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복귀한 장외룡 감독은 작년과 다른 인천을 예고했다. 특히 장외룡 감독이 변화를 약속한 것은 페어플레이 정신과 공격 축구의 부활. 그는 "작년 선수들이 잠시 페어플레이 정신을 망각했지만 올해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인천 축구에 대해 장 감독은 "밸런스가 무너지고 공격이 단조로웠다"고 평한 장 감독은 "올해는 측면 공격 활용이나 공수 전환속도를 높여 공격 축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장 감독은 "데얀의 이적이나 방승환의 징계로 공격진을 꾸려가기 힘든 것은 사실"이라 말하면서도 "모든 팀을 상대로 최소한 1승씩은 올려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리그 올 시즌 판도에 대해서는 "성남 수원 포항 울산 전북이 선두권을 형성할 것"이라며 그 중 성남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