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강한 팀을 만들겠다".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개막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올 시즌 젊은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한 차범근(55) 감독은 오는 9일 개막전에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작년 이싸빅, 박성배, 안정환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중용했던 모습과는 달랐다.
차 감독은 팀 개편의 이유에 대해 "작년 경험이 부족했던 어린 선수들이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며 "하태균, 신영록, 서동현, 백지훈, 양상민, 조원희가 바로 그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원희에 대해서는 "김남일의 부상 공백과 송종국과 포지션 중복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다. 수원이 후반기 1위를 달릴 수 있던 원동력은 조원희였다"며 앞으로 수원 리빌딩의 주축이 조원희임을 강조했다.
또한 차 감독은 "안영학 등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며 "평균 관중 2만 5000명 앞에서 감동할 만한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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