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는 울산의 축구를 이해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개막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현재 K리그서 최장수 감독으로 재임 중인 울산 현대 김정남 감독은 김정우(26)에 대해 언급하며 우승에 대한 욕심도 나타냈다. 김정남 감독은 "열심히 준비했다. 선수들 컨디션도 좋다"면서 "올해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에 새로 감독을 맡았거나 팀을 옮기신 분들이 있어 작년과는 다른 양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오랫동안 K리그서 감독을 하고 있지만 항상 경기가 기다려진다"면서 "첫 경기를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원정경기라 부담이 되지만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팀의 기둥인 이천수가 네덜란드로 진출한 후 특별한 선수 보강없이 2008 시즌을 앞두게 된 김정남 감독은 염기훈에 대해 많은 기대를 나타냈다. 김 감독은 "염기훈이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기대를 표명했다. 또 김 감독은 잉글랜드 진출이 좌절된 김정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정남 감독은 "김정우가 K리그에 복귀할 경우 우리가 우선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울산이 하고자 하는 축구를 추구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가능한 꼭 잡겠다"고 김정우 영입에 대한 확고부동한 의지를 설명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