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관중 가득 찬 경기장서 우승해보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8.03.03 15: 26

"관중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우승하고 싶다".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개막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성남 일화 김학범(48) 감독은 "관중으로 가득찬 경기장에서 우승해 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이라고 운을 뗀 후 "모두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우리는 K리그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목표로 삼겠다"고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김 감독은 최다 실점과 최소 실점이 목표인 이유에 대해 "최다득점을 하게 되면 공격 축구로 관중을 기쁘게 해줄 수 있고, 최소 실점은 그만큼 팀을 안정되게 상위권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감독의 진정한 목표는 따로 있었다. 그는 "성남에서 많은 우승을 경험했지만, 단 한 번도 경기장에서 관중과 하나가 되는 경험은 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시즌에는 관중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우승해 팬들가 하나가 되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 웨스트 브롬위치로 이적한 김두현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조직력으로 김두현의 공백을 메우겠다"고 밝혔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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