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첫 오디션' 5일로 연기
OSEN 기자
발행 2008.03.04 06: 12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김병현(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라이브피칭이 하루 연기됐다. 는 4일(이하 한국시간) 원래 이날로 예정됐던 김병현의 라이브피칭이 하루 늦춰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김병현은 5일 이번 스프링캠프 들어 처음으로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질 예정이다. 계약 지연으로 캠프 합류가 늦어진 김병현은 요즘 공을 던지는 오른팔 근육 강화에 전력하고 있다. 오전에는 시범경기 장소인 매케니필드에서 동료 선수들과 팀훈련을 함께 한 뒤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근력을 다지고 있다. 5일 라이브피칭은 구단 숙소가 있는 '파이어러트 시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라이브피칭이 중요한 이유는 김병현의 실전 투입 시기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프 앤드루스 투수코치는 5일 라이브피칭을 보고나서 곧바로 경기 투입을 결정할지, 아니면 한 번 더 라이브피칭을 지시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현이 첫번째 '오디션'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경우 조만간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를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피츠버그는 당초 4일과 7일 김병현의 라이브피칭을 실시한 뒤 10일을 전후로 경기에 투입한다는 계획이었지만 5일 시험투구 결과가 좋을 경우 이번주로 실전 등판 일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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