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퍼디난드, "벤제마, 경계 대상 1호"
OSEN 기자
발행 2008.03.04 07: 52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리오 퍼디난드가 리옹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21)를 경계대상 1호로 꼽았다. 올림피그 리옹과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상대의 간판 공격수 카림 벤제마에 대해 한 목소리로 두려운 존재라고 손꼽았다. 우선 벤제마에 대해 이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퍼거슨 감독은 "프랑스의 전설 지단과 같은 재능을 소유했다. 강한 청년이다. 좋은 미드필더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그 말 속에는 맨유가 그를 가장 많은 경계해야 한다는 뜻도 동시에 내포하고 있었다. 또한 퍼디난드도 "움직임이 뛰어나다. 공을 잡고 공간을 만든 뒤 골을 넣는다. 환상적인 마무리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리옹과의 경기에서 벤제마에게 많은 공간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그에게 골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미리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카림 벤제마는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을 뽑아내며 5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맨유)에 못지 않게 물이 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리옹의 경계대상 1호가 호나우두라면 맨유는 당연히 벤제마를 꽁꽁 묶어야 하는 상황. 지단, 앙리, 트레제게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장점을 섞어놓았다는 벤제마. 맨유가 그를 어떻게 막아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7rhdwn@osen.co.kr 카림 벤제마.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