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그리브스, "맨유의 힘은 두터운 선수층"
OSEN 기자
발행 2008.03.04 09: 08

"맨유의 힘은 선수층이 두텁다는 것과 선수들 실력 차이가 적다는 것이다". 오웬 하그리브스(27)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4일 뉴캐슬전과 2일 풀햄전 승리는 잠재되어 있던 팀의 실력이 증명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층이 두터운 것이 팀의 장점이다. 그것이야말로 우승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새벽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햄과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맨유는 뉴캐슬전과 비교해 5명의 선수가 바뀐 채 그라운드에 나왔다. 5일 있을 올림피크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대비하기 위함이었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박지성이 멋진 헤딩골을 기록했으며 하그리브스도 한 골을 보탰다. 이에 대해 그는 "많은 선수들이 교체되고도 그런 멋진 경기를 한 것은 현재 팀의 균형이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맨유에서는 누구도 매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밝힌 하그리브스는 "풀햄과의 경기에서 루니와 호나우두, 안데르손이 늦게까지 벤치에 머물렀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선수층이 두터운 것은 시즌 마지막에 큰 차이를 만들 것이다"며 맨유의 '로테이션 시스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톱클래스 팀들은 자국 리그 경기 외에도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빡빡한 일정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팀의 주전과 비주전 격차가 만약 없다면 맨유와 같은 팀들은 리그 우승을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 이에 대해 하그리브스는 맨유가 선수들 실력 격차는 거의 없으며 팀이 균형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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