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가수 박진영(36)과 호흡을 맞춰 환상적인 디스코 솜씨를 선보였던 송윤아(35)가 이번에는 탱고를 선보였다. 3월 2일 서울 논현동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온에어’ 촬영에서 송윤아는 극중 탱고를 배우는 신을 위해 블랙의 미니 드레스를 입고 카메오로 출연한 개그맨 김기수와 호흡을 맞춰 탱고를 춘 것이다. 송윤아는 “탱고라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조금 긴장되기도 했지만 극 설정이 재미있고 김기수씨가 편하게 리드해줘 즐겁게 촬영했다. 무척 재미있는 장면이라 시청자분들도 웃으며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김기수는 “4년 전 송윤아씨를 인터뷰해서 뵌 적 있는데 그때를 기억하고 반갑게 맞아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했다. 평소 청순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생각했던 송윤아씨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까칠하고 오버스럽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웠고 역시 대단한 연기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전개나 캐릭터가 굉장히 재미있어 기대가 많이 되는 작품인데 직접 카메오 출연을 하게 돼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촬영에서는 송윤아와 김기수가 나누는 코믹한 대사와 오버스러운 연기로 인해 NG가 연발되는 등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이 장면은 ‘온에어’ 첫 회에 방송 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