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포터 100명에 제주 원정 배편 제공
OSEN 기자
발행 2008.03.04 10: 50

"배 타고 원정응원 가자".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 올 시즌 개막전을 응원하러 가는 서포터스 100명에게 인천~제주를 오가는 카페리호 이용권을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천 응원단들은 배를 이용해 인천의 개막전을 볼 수 있게 됐다. 인천 구단은 4일 인천~제주를 운항하는 카페리호 ‘오하마나호’를 운영하는 ㈜청해진해운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또한 9일 경기뿐 아니라 오는 7월 16일 컵대회 원정경기와 리그 및 컵대회, FA컵대회에서 인천이 8강 이상 진출할 경우 서포터즈를 위한 왕복 이용권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해진해운은 이와 함께 인천 구단의 홈경기마다 인천~제주 왕복이용권 2매와 인천~백령도 왕복이용권 2매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인천 구단의 주주 회원에게는 카페리호 이용요금을 주중에는 30%, 주말에는 10%씩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 구단은 그라운드 A-보드와 홈경기 입장권, 전광판 광고 등을 청해진해운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인천구단 서포터즈인 신상우 씨는 “인천 선수들이 올 시즌 개막전 승리를 올리는 데 힘을 실어주기 위해 클럽 회원 20여 명이 함께 갈 예정”이라며 “원정응원 비용이 부담스러웠는데 인천구단에서 카페리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서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이번 제주 원정 응원단은 카페리호를 무료 이용하기 위해 구단 홈페이지 및 서포터즈 클럽에서 신청 받은 100명과 개인적으로 출발하는 인원 등 모두 100명이 훨씬 넘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인천은 오는 9일 오후 3시 30분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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