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현재(28)가 군입대 전 마지막 영화가 될 수 있는 작품으로 ‘GP 506’을 선택했다.
4일 오후 5시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영화 ‘GP 506’의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은 조현재에게 “‘GP 506’이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조현재는 “마지막 작품이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다”며 “지금 드라마 촬영 중이다. 정확한 답변을 못하겠다”고 일축했다. .
조현재는 내달 3일 영화 ‘GP 506’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KBS 2TV 수목드라마 ‘쾌도 홍길동’ 후속으로 방송되는 ‘아빠 셋 엄마 하나’에 캐스팅 돼 드라마 촬영이 한창이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GP 506’에 출연하는 것이 군 생활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군대 느낌과 비슷하긴 하지만 촬영이기 때문에 실제 군대와 같은 느낌은 많이 못 받았다”며 “극중에서 대원들이 다 죽게 되는데 ‘저렇게 밝은 동료들이 죽으면 정말 가슴이 아프겠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밝혔다.
영화 촬영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일까? “촬영 기간이 길어졌고 역할이 과묵해서 오랜 기간 그런 감정을 유지해야 해서 힘들었다”며 “그런 감정을 가지고 사람들이랑 말도 잘 안 했다. 그런 감정을 오랜 기간 가져야 하니 외롭다고 생각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조현재는 미스터리 수사극 ‘GP506’(보코픽쳐스 모티스 제작)에서 사건을 은폐하려는 GP장 유정우 중위 역할을 맡았다. 영화 ‘GP506’은 최전방 경계 초소 GP 506에서 벌어진 전소대원 의문의 몰살 사건을 다룬다. ‘알포인트’의 공수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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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호 기자 storkjo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