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하짱’ 박용하(31)가 일본 골든디스크상 4연속 수상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박용하는 4일 오후 5시 일본 도쿄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2회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 시상식에서 ‘싱글 오브 더 이어’ 양악 부문을 수상했다. 이 상은 2007년 발매된 싱글 중 최우수 싱글에 주는 상으로 1년간 발매된 수천장 싱글 중 각 부문별로 한 장만 받을 수 있다. 박용하는 또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상도 함께 수상했다. 이 상은 이름처럼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한 아티스트중 일본, 한국, 대만, 홍콩 등 많은 아시안 아티스트 중에 최고의 아티스트에게 주는 상이다. 동방신기, F4 등이 유력한 후보자로 지목됐지만 박용하가 단독 수상을 했다. 박용하는 “4년 연속 수상을 해서 정말 기쁘다. 현재 ‘온에어’ 드라마 촬영 중이고 앞으로 일본 활동을 많이 계획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원’이라는 수상 곡이 어떤 곡으로 남았으면 좋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제목처럼 영원히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후에는 과거 골든 디스크 역사상 한국가수 최초로 신인상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 때는 가수로 데뷔하고 6개월 만에 받았던 상이라 실감도 안나 담담하게 수상소감을 말했었는데 이제는 책임감도 더욱 느껴져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용하가 입국한 일본 하네다 공항과 시상식이 열린 호텔 앞에는 1000여명의 박용하의 팬들이 몰려 경찰들이 출동하는 등 일본에서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2004년 가수로 데뷔한 박용하는 2005년 한국가수 최초로 일본 골든디스크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싱글 양악 부문 최우수상과 한일간 우정에 기여한 공로상을, 2007년에는 싱글 양악 부문 최우수상, 베스트 아시아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박용하를 후보에 올린 노래는 ‘영원’이라는 곡으로 지난해 8월 발매 돼 오리콘 데일리 차트 4위, 위클리 차트 2위를 기록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