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좀 더 공격적으로 경기 주도해야"
OSEN 기자
발행 2008.03.05 08: 50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리옹을 꺾고 8강에 진출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반전에 리옹을 상대로 주도권을 잡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5일 새벽(한국시간)에 끝난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리옹과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1승 1무로 8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승리해서 기쁘지만 팽팽한 상황에서 경기가 끝나서는 안된다"며 추가골이 없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우리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후반전에 경기를 주도했어야 했다"고 밝힌 뒤 "공격을 주도하지 못해 스스로 어려움을 자초한 꼴이 됐다. 하지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해 목표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리옹의 공격력을 잘 묶었다고 칭찬했다. 퍼거슨 감독은 "수비진은 매우 좋았다. 리옹이 경기 내내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 시즌 자신의 30호골을 성공시킨 호나우두에 대해서는 "환상적인 기록이다"며 "윙어가 이런 득점 기록을 세운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미드필더로서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니며 골도 잘 넣는다. 그의 팀 공헌에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 홈 10연승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팬들에게 감사했다. 퍼거슨 감독은 "유벤투스가 가지고 있는 기록과 동률이다"며 "서포터들의 역할이 컸다. 그들은 오늘도 환상적인 응원을 보여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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