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호나우두 영입 위해 750억 원 준비"
OSEN 기자
발행 2008.03.05 09: 13

스페인의 명문 FC 바르셀로나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5일 새벽(한국시간) 유럽챔피언스리그 리옹전에서 올 시즌 30호골을 기록한 호나우두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바르셀로나까지 영입에 발 벗고 나섰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4000만 파운드(약 750억 원)를 준비해 호나우두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금액은 지난달 29일 영국 언론이 레알 마드리드가 5년간 호나우두에게 지급하려고 준비한 금액과 맞먹는다. 주급으로 약 16만 파운드로 약 3억 원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유럽에서도 최고 수준의 주급이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영입 경쟁에 나선 것은 최대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에 호나우두를 빼앗길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데쿠나 호나우디뉴를 팔아서라도 그 돈으로 호나우두 영입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한 관계자는 스페인의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 "호나우두는 여름에 영입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어느 팀에 가더라도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맨유에서 그를 팔게끔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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