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이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블랙번 로버스와의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를 앞두고 리저브 매치에 출전했다. 설기현은 5일 새벽 런던 못스포파크에서 열린 버밍엄 시티와 리저브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오른쪽 날개로 나서 에릭 네브란트와 호흡을 맞춘 설기현은 경기 내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설기현은 이날 선제골을 내주는 등 상대 팀에 끌려가는 상황에서 후반 25분 칼리오와 함께 동점 찬스를 만들며 팀에 기여했다. 비록 직접적인 득점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아니었지만, 후반 들어 팀이 맹추격을 시작할 수 있는 시발점도 설기현이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풀햄은 9일 0시 블랙번 로버스의 홈인 이우드 파크에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