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28)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여 군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공군 프로게임단 에이스가 해체 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군은 작년말 상부 기관인 국방부로부터 프로게임단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 받아 고심하고 있는 중이다. 공군측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결정된 사실은 없다. 자세하게 알려진 것도, 말할수 있는 것도 없지만 현재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고심 중"이라고 업계에 퍼진 소문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세계 최초'의 군 프로게임단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4월 23일 창설한 공군 에이스는 강도경, 조형근, 임요환, 성학승, 이주영, 박대만 등 걸출한 올드게이머들이 '2007 신한은행 프로리그'와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각 개인리그서 활약했다. 현재 e스포츠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는 공군 에이스 운영의 문제점은 장병들의 군 편제 기준이다. 공군 프로게임단 소속 선수들은 전산특기병 관련 업무로 입대했으나 공군이 이들을 게임단에 배속시켜 대회에 참가시키는 바람에 국방부로부터 지적을 받지않았겠느냐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이에 공군은 현재 전산특기병으로 복무중인 프로게이머 사병까진 게임단 활동을 허용할 것을 국방부에 요청중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공군은 오는 4월 예정돼 있던 '프로게이머 전산특기병 모집'을 전면 보류했다. 이와 같은 소식에 e스포츠 관계자들은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공군 이미지 강화 프로젝트에 크게 기여한 공군 프로게임단의 해체는 군 이미지 뿐만 아니라 향후 e스포츠 시장에 큰 충격을 던져줄것이라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scrapper@osen.co.kr "배용준보다 임요환이 더 강한 콘텐츠" '황제' 임요환의 근성과 열정을 배워라 '황제' 임요환, 프로리그 통산 개인전 승률 5할 돌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