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주년’ 인순이, “어깨가 무겁다”
OSEN 기자
발행 2008.03.05 12: 21

국민가수 인순이(51)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 콘서트 ‘레전드(Legend)를 개최하는 가운데 그 심경을 어깨가 무겁다는 말로 표현했다. 인순이는 내달 3~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5월 10일 인천, 24일 강원 원주 등 전국을 돌며 20회 공연을 연다. 5월 15~16일 중 하루는 금강산 단독 공연도 계획하고 있으며 미주와 동남아시아 공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연 타이틀 '레전드(Legend)'는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 '인순이는 전설'이라 불리고 싶은 욕심과‘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인순이는 5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콘서트 제작발표회에서 “30주년을 맞은 공연인데다가 타이틀도 ‘레전드(Legend)’인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도 보여드려야 되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고 고민된다”며 “하지만 공연이 많이 있다는 것도 행복한 일”이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콘서트를 오래했는데 처음으로 제작발표회를 하게 됐다”며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앞으로 영화 ,뮤지컬 제작 발표회만 할 게 아니라 가수들도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전했다. 인순이는 이번 공연을 통해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관능적인 모습도 보여줄 계획이다. 인순이는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은 지금까지의 어떤 공연보다 더 고민해서 관객들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인순이는 전국 투어 콘서트이외도 4년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을 준비중이며 데뷔 첫 1기 팬클럽도 모집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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