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일본 영화로 먼저 복귀 신고
OSEN 기자
발행 2008.03.05 14: 21

군 소집해제 후 국내 드라마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소지섭이 일본 영화 ‘게게게노 키타로’에 출연해 비밀리에 촬영을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영화는 미즈키 시게루가 그린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모토키 카즈히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일본 배우 웬츠 에이지, 이노우에 마오 등이 주연을 맡았다. 2007년 개봉된 전작은 원작을 코믹하게 연출해 23억 엔의 큰 흥행 수익을 올렸으며 남자 주인공 웬츠 에이지는 일본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남자 신인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속편은 ‘요괴의 슬픔과 깊이’를 다루며 중후한 느낌으로 각색되었다고 전해진다. SF 판타지 장르인 이 영화에서 소지섭이 맡은 ‘야샤’역은 과묵하고 잔인한 아시아 최고의 요괴이면서도 섬세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풍기는 캐릭터이다. 이번 영화를 위해 소지섭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한 달이 넘게 촬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의 프로듀서는 “소지섭은 어두운 내면과 남성미를 함께 갖춘 배우이다. 과묵한 이 캐릭터의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눈빛과 몸 전체에서 감정을 연기할 줄 알아야 하는데 소지섭 만한 인물이 없다고 제작진 모두 확신했다”며 소지섭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지섭은 “오랫동안 쉬어서인지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며 “해외에서의 영화 작업도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던 차에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지섭의 출연은 그 동안 일본에서도 비밀리에 진행되어 왔다. 이번 영화는 일본에서 7월에 개봉될 예정이며 소지섭은 현재 올 하반기 선보일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6월 말 촬영을 앞두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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