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우, "올해는 꼭 우승해야죠"
OSEN 기자
발행 2008.03.05 14: 34

"올해는 감독님도 그렇고 저도 우승에 대한 욕심 있지요". 이관우(30)가 5일 푸마코리아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올해 새롭게 만들어진 'K리그 챔피언스 트로피'를 차지하고픈 마음을 드러냈다. 이관우의 소속팀 수원 삼성은 지난 시즌 총력을 기울이며 우승에 도전했지만 '파리아스의 매직'에 휘말리며 최종 성적 3위로 2007시즌을 마감했다. "감독님도 그렇고 저도 올해는 우승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이관우는 "비록 전북 현대와 같은 팀과 비교해서 우리나 성남이 선수 보강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개막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시즌 개막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그는 "중국에서 동아시아대회를 치르고 돌아와 맹연습 중이다. 개막전이 기다려진다. 100% 몸상태는 아니지만 많이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범근 감독님이 저에 대한 믿음이 크시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언제든지 몸을 사리지 않고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대표팀에서 부진했다는 평가를 씻을 각오다. 한편 오는 26일 예정된 2010 남아공월드컵 북한전에 대해서는 "안영학 선수가 평양은 인조잔디라서 무릎이 안 좋은 선수는 무릎이 돌아간다는 조언을 해줬다"며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다. 중국 동아시아대회를 치르면서 신인 구자철(19)과 손발을 맞춰봤던 이관우는 그에 대해 "나이가 어리지만 볼센스가 좋다. 패스도 선수 앞에다가 해주는 선수다. 정교하다"면서 "성실해서 반짝했다가 사라질 선수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오전 훈련을 마치고 조인식에 참석한 이관우는 "개막전에 출전한다. 최대한 몸상태를 끌어올릴 것이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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