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전 뺀 GS칼텍스 꺾고 2위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8.03.05 18: 21

KT&G가 GS칼텍스를 누르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5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여자부 7라운드 경기에서 KT&G가 3위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15 25-20 25-19)으로 누르고 2위를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3위가 돼 두 팀은 오는 15일 2위 KT&G의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게 됐다. KT&G는 페르난다가 20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세영도 블로킹 2득점을 포함, 1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주전 하께우와 이숙자, 정대영 등 대부분 휴식을 취하게 하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했다. 그러나 KT&G는 경기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첫 세트부터 페르난다와 김사니의 블로킹 득점으로 GS칼텍스를 압도한 KT&G는 지정희와 홍미선의 활약으로 GS칼텍스를 몰아붙였다. 반면 범실을 남발하며 자멸한 GS칼텍스는 15점만 득점한 채 첫 세트를 내줬다. 이후 2세트 들어 나혜원이 살아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나혜원은 2점 백어택을 포함, 2세트에만 6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KT&G는 곧바로 페르난다의 2점 백어택이 성공되면서 쫓아왔고 박경낭과 한은지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2세트를 끝냈다. 2세트 초반 살아난 GS칼텍스의 분위기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나혜원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실책 등을 묶어 KT&G를 따돌리며 앞서나간 것. 그러나 이번에도 페르난다의 2점 백어택이 결정적이었다. KT&G는 페르난다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박경낭과 김세영의 득점으로 3세트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벤치멤버들을 풀가동하며 가볍게 경기를 치렀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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