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29)과 홍경민(32)이 가수의 꿈을 키우는데 영향을 준 선배 가수는 누구일까? 5일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이수영과 홍경민이 출연했다. ‘라디오스타’의 MC들은 두 사람에게 영향을 준 선배 가수는 누구인지 질문을 던졌다. 이수영은 “이소라 선배”라며 “이소라 선배는 여자 가수로 참 매력 있고 아름답구나 생각했다. 다 좋아서 모두 따라 하고 싶었다. 가수가 돼서 노래를 더 잘하고 카리스마가 있으려면 살을 찌워야 하는 게 아닐까도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소라의 프로포즈’는 제 꿈의 무대였다”며 “신인 때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나갔는데 너무 떨렸다.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그런데 제가 당시 ‘교실이데아’를 불러서 놀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경민은 “신해철이다”며 “당시 그룹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라는 노래가 있는데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이다. 당시 그 그룹의 등장과 동시에 많은 화제를 모았던 곡이다. 그걸 보면서 처음으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나도 청소년 시기가 지나고 대학생이 되면 저렇게 밴드를 결성해서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고 말했다. 또한 “음악적인 면이 좋았다”며 “굉장히 앞서있는 뮤지션이었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시도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crystal@osen.co.kr 이수영(왼쪽)과 홍경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