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알아보고 떠나라
OSEN 기자
발행 2008.03.06 07: 38

지난달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본래의 취지와 목적을 잃어버린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현주소를 호주현지 취재를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잘못된 정보와 악덕 브로커들로 인해 피해를 본 학생들의 실상이 보도되면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려는 학생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현실이다. 유학 전문가들은 “현지의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지 못하고 무작정 유학길에 오른 것과 높은 생활비에 대한 부담감 등이 이와 같은 변질된 워킹홀리데이를 야기한 것” 이라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 이를 악용하는 악덕 브로커들로 인해 유학생들의 피해가 늘어가고 있어 확실한 해결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워킹홀리데이 협정이 맺어져 있는 호주, 캐나다 등의 국가는 높은 물가와 비싼 학비로 인해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기가 쉽지않다. 이에 비해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는 저렴한 학비와 낮은 물가 덕분에 간단한 아르바이트로 생활비 충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킹홀리데이는 일반 어학연수와는 다르게 스스로 돈을 벌고 여행을 하며 자립심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스스로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정보가 충분치 않은 경우 피해를 볼수 있다. 따라서 사전 정보 조사나 취합에 부족함이 느껴진다면 전문 유학원을 통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유학원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안심하고 모든 절차를 맡길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떠나는 학생들이 이용할만하다. 유학원을 선정할 때에는 워킹홀리데이를 전문적으로 진행해온 믿을만한 업체인지, 한국은 물론 현지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학생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즉시 대처를 해줄 수 있는지 꼼꼼하게 체크 해봐야 한다. 수년째 워킹비자 수속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는 ㈜프레버(www.pravedu.com) 김창수 대표는 “사실상 쿼터 제한이 없는 호주보다는 그 이웃나라인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를 추천한다”며 “유학원을 선정할 때에는 충분한 노하우가 쌓여 있는지,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지, 그리고 현지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지 방문이나 전화문의를 통해 꼼꼼하게 알아보아야 차후에 일어날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젊은이들 사이에 손쉽게 어학 습득이 가능한 방법으로 인기를 모으는 워킹홀리데이. 사전에 충분히 알아보고 떠나야 '꿩먹고 알먹는' 워킹홀리데이의 장점을 고루 취할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OSEN=생활문화팀]osen@osen.co.kr 워킹홀리데이의 문제점을 파헤친 '그것이 알고싶다'의 한 장면(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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