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3게임이 열리던 시각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렀다.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4위로 뛰어올랐고 경기 후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주역인 페르난도 토레스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버풀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번째 경기에서 토레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53점이 된 리버풀은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스페인 대표 출신인 토레스는 전반 8분과 후반 16분과 36분에 3골을 몰아넣으며 물오른 골감각을 선보였다. 후반 38분 스티븐 제라드가 한 골을 보태며 완벽한 승리를 이끈 베니테스 감독은 침이 마르도록 토레스를 칭찬했다. "우리 팀에서 빼놓아서는 안 될 선수다. 자신감이 넘치는 좋은 선수다"고 평가한 베니테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선수들 플레이 하나하나가 잘 됐다"며 전체적인 경기력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서포터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토레스와 제라드는 그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며 팬들을 위한 경기를 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로써 토레스는 3골을 보태 개인 득점 순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1골)와 엠마누엘 아데바요르(19골)에 이어 18골로 3위에 랭크했다. 팀 순위도 올려놓은 그는 개인 득점 랭킹에서도 경쟁에 불을 붙였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를 치른 후 12일 인터 밀란의 홈 경기장 사용 문제로 미뤄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갖는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