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D-2' K리그, 변화-혁신으로 '재미' 쏜다
OSEN 기자
발행 2008.03.06 08: 53

정규리그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올 시즌 K리그가 여러 가지 변화를 꾀했다. 큰 틀에서는 지난 시즌과 거의 변함이 없으나 프로축구연맹은 일부 문제가 제기됐던 부분에 한 해 약간씩 손을 봤다. 지난 시즌까지 정규 경기 및 플레이오프가 똑같이 경고 누적 3회 이후 한 경기 출장정지에, 차후 경고 2회 누적시 한 경기 출장정지 방식이었으나 올해는 플레이오프서는 경고 2회 뒤 한 경기에 나설 수 없도록 규정이 강화됐다. 앞서 공고된 대로 경고누적 제재금도 상향 조정됐다. 한 경기 경고 2회시 10만 원이던 제재금이 50만 원으로, 퇴장은 2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인상됐고, 한 경기 경고 1회 후 퇴장시에는 기존 3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5배로 늘었다. 페어플레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또한 출전 선수명단은 경기 당일 90분 전에 발표키로 합의했다. 작년까지는 경기 전날 오전 9시까지 명단을 연맹에 제출토록 했지만 올해는 경기 개시 90분 전까지 경기 감독관에게 제출해 승인을 받으면 문제가 없다. 각 구단들의 클럽 시스템 구성을 강제화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프로연맹은 2009년 3월 말까지 12세, 15세, 18세 클럽을 갖추도록 각 구단에 통보했고, 만약 이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당해 연도의 체육진흥 투표권 수익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법조인 출신의 곽영철 상벌위원장을 비롯, 최두열 경기위원장, 이재성 심판위원장 등 각 분과 위원장들이 새로운 얼굴로 교체됐고, 올해부터 한일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K리그 선발과 J리그 선발이 격돌하며 오는 8월 2일 일본 도쿄에서 첫 대회가 치러진다. 정규리그 1위 팀에 대한 혜택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를 2주 이내에 끝내도록 해 경기수가 많아질 하위 팀에게 체력적 부담을 주도록 했고, 오는 2009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주기로 결정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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