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 이벤트 광장 등 편의시설 대폭 새 단장
OSEN 기자
발행 2008.03.06 08: 55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공동으로 위탁운영 하고 있는 잠실야구장 운영본부(대표: 두산베어스 사장 김진)는 현재 서울시체육시설사업소(소장 김재정)의 예산지원을 받아 잠실야구장 시설 개선 공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12억 원을 들여 진행하는 이번 개선 공사는 관중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고, 야구 관람 외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으로 정규시즌 개막전까지 모두 완공할 예정이다. 먼저 관중 편의 시설 측면에서 출입문을 기존 어두운 분위기의 철 소재에서 밝고 산뜻한 느낌의 스테인레스 소재로 전부 교체해 야구장 입장시 쾌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1, 3루 내야 출입로의 바닥을 기존 콘크리트에서 깔끔한 우레탄 소재로 변경해 관중들의 안전을 고려했다. 아울러, 비둘기 오물로 인한 관람객의 불쾌감 문제 해소를 위해 내야 관중석 천장에 비둘기 퇴치 그물망을 설치하였고, 내야 출입구 앞 광장에서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검표소를 기존 출입구에서 내야 출입구 앞 광장외곽으로 이동시키고 2층 광장은 이벤트광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1루 출입구 앞에 위치한 식당가에 기존 한식 위주의 메뉴 외에 피자, 도너츠, 샌드위치 등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 업체와 입점 계약을 체결,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편 관중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전광판 영상 장비도 총 4억 원 상당의 최신식 디지털 장비들로 업그레이드, 전광판에 노출되는 각종 영상물의 질적 향상을 도모했으며, 경기전 선수들이 이용하는 구내 식당은 단순한 식사 장소를 넘어 선수들의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될수있도록 산뜻한 디자인으로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다시 하였다. 이번 개선 공사를 통해 잠실야구장은 지난해 잔디, 덕아웃, 불펜 등 선수들의 플레이 기능적인 측면업그레이드에 이어 올해 관중들을 위한 편의적인 측면에서의 개선을 이룸으로써, 야구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프로야구 대표구장으로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연고지 프로스포츠와 함께 발전하는 지자체로서 프로야구 팬들과 넓게는 서울시민들의 편안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프로야구의 인프라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앞장서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밝히고 있다. 비둘기 퇴치 그물망을 설치한 관중석-우레탄을 깔고 출입문을 교체한 내야 출입구=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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