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진 무너진' 토튼햄, PSV전에 이영표 기용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3.06 08: 59

[OSEN=런던, 이건 특파원] 후안데 라모스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이영표(31, 토튼햄)가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홈에서 열릴 UEFA컵 16강전에 출전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이영표는 지난 1월 이후 7경기에 연속 결장하고 있다. 라모스 감독은 이영표의 공격력과 신체 조건을 문제 삼아 기용하지 않고 있다. 오른쪽 풀백을 주로 보던 파스칼 심봉다를 왼쪽으로 돌리는 등 다른 방안을 찾고 있는 것. 이런 사항에서 이영표의 출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은 토튼햄이 지난 버밍엄시티와 경기에서 1-4로 패배하며 수비진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토튼햄은 타이니오가 왼쪽 풀백으로 나섰는데 수비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따라서 안정된 수비력과 팀 공헌도가 높은 이영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상대가 PSV 아인트호벤이라는 점에서도 이영표의 기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경기가 열리는 날 토튼햄이 발간하는 '경기 프로그램' 특별판에 이영표의 인터뷰가 실려있어 그가 출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이영표는 지난 2003년 1월부터 2005년 여름까지 약 2년 6개월간 PSV에서 활약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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