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스, 선발진 중심으로…데뷔전 4이닝 1실점
OSEN 기자
발행 2008.03.06 09: 08

일본 야쿠르트 다니엘 리오스(36)가 첫 시범경기에서 무난한 데뷔전을 치르고 선발진의 중심으로 도약했다. 리오스는 지난 5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상대 에이스 다르빗슈 유와 맞대결, 4이닝 동안 2탈삼진을 곁들여 3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되면서 팀에 시범경기 첫 승을 안겨주었다. 투구수는 62개에 볼넷과 사구도 1개씩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5이닝 2실점했다. 리오스는 이날 1회, 2회, 3회 각각 1안타를 내줬다. 2회는 사구와 안타에 이어 보크,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나카타 쇼를 상대로 두 타석을 삼진과 범타로 처리했다. 다카다 감독은 "안정감이 있다.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이 되어줘야 한다"며 사실상 선발 합격 통보를 했다. 이에 따라 6인 선발진에 포함돼 오는 28일 요미우리와의 개막 3연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정작 리오스는 "10점 만점에 2점뿐이다"며 불만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이유는 2회 보크, 4회 1루주자 견제 악송구로 진루를 허용한 점을 아쉬워했다. 리오스는 "향후 과제이다"며 근성을 나타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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