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청률 40%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KBS 1TV에서 저녁 8시대에 방송하는 일일연속극 ‘미우나 고우나’에 대한 시청자들의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6일 오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월 한 달간 KBS 1TV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에 대한 충성도는 85.3%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청자 충성도는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는 동안 다른 프로그램으로 채널을 옮기지 않고 얼마나 해당 채널에 고정했는가를 알아보는 수치인데(해당 프로그램 총 방영시간의 80% 이상을 본 가구의 백분율) ‘미우나 고우나’를 시청한 가구 중 85.3%가 방영 시간 동안 채널을 거의 옮기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이런 채널 충성도가 전국 시청률 40%대라는 놀라운 시청률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우나 고우나’의 충성도 85.3%는 1월 한 달간 조사한 전체 프로그램 중 최고 수치였다. 성 연령별 분석 결과도 발표 됐는데 ‘미우나 고우나’를 시청하는 시청층은 여자 60대 이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시간대에 TV를 켠 60세 이상의 여성 10명 중 약 8명이 이 드라마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미우나 고우나’의 첫 방송 이후 평균 시청률은 33.7%로, 이는 2000년 이후 방영된 KBS 1TV 일일연속극 중 최고였다. 2000년 이후 방영된 KBS 일일연속극은 모두 12편이었고 그 평균 시청률은 25.6%였다. 지난 1월 한달간 충성도 2위는 MBC TV ‘이산’(82.7%), 3위는 KBS 2TV ‘후토스 하늘을 나는 집’(81.8%), 4위는 MBC 설 특집 드라마 ‘쑥부쟁이 4부’(80.5%)로 집계 됐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