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 히데오(40.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3년 만의 빅리그 재진입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노모는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등판, 3이닝 동안 3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3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노모는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2이닝 3피안타 1볼넷 2삼진 1실점(비자책)한 이후 두 경기 연속 자책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삼진은 이닝당 1개꼴로 잡아냈고 팀도 두 번 모두 이겼다. 이날 선발 길 메시에 이어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노모는 곧바로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내주는 등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리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곧바로 3명의 후속 타자를 삼자 범퇴시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노모는 5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후 6회에는 2개의 삼진을 포함해 간단하게 세 타자를 잡아낸 뒤 대만 출신의 차오진후이에게 공을 넘겼다. 캔자스시티는 안타수에서 7-10으로 뒤졌지만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에 따르면 노모는 경기 후 "전체적으로 공이 높아 좀더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노모의 다음 등판일은 오는 11일 역시 샌프란시스코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