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의 ‘다행이다’, 대중음악시상식서 ‘올해의 노래’ 수상
OSEN 기자
발행 2008.03.06 09: 56

가수 이적이 2008 한국대중음악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를 비롯, 총 4개 부문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적은 5일 오후 7시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제 5회 한국대중음악시상식에서 노래 ‘다행이다’와 3집 앨범 ‘나무로 만든 노래’로 각각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노래와 올해의 음반상, 최우수 팝 음반상을 수상했다.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는 “디지털 음원이 주도권을 잡는 상황에서 '앨범'이라는 가치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음반의 미래가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이적의 앨범 ‘나무로 만든 노래’는 그런 음반의 미래가 없다는 암울한 예측을 거부하는 명실공히 2007년의 걸작이었다”며 “그렇기에 선정위원들의 압도적인 표를 얻으며 다섯번째 한국대중음악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김세광 CBS PD는 “이적의 ‘다행이다’가 음악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고 대중적으로도 크게 사랑을 받은 이유 중의 하나가 가사의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이다”며 “그런 이적의 노래를 이 시대에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호평했다. 이어 올해의 음악인에는 이승열, 올해의 신인에는 윤하가 선정됐고 올해의 영화드라마음악은 ‘케세라세라’가 차지했다.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은 윤미래(T)의 ‘Yoonmirae’,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에는 윤미래(T)의 'What's Up! Mr. Good Stuff', 올해의 최우수 힙합 음반은 에픽하이(Epik High)의 ‘Remapping The Human Soul', 최우수 힙합 노래에는 드렁큰 타이거의 ‘8:45 Heaven’가 차지했다. 이밖에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과 노래는 웅산의 ‘Yesterday’,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에 원더걸스 ‘Tell Me’, 한국대중음악상 공로상에 가수 신중현이 이름을 올렸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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