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도도-직설화법’ 새로운 모습
OSEN 기자
발행 2008.03.06 09: 58

탤런트 김하늘(30)이 첫 방송부터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하늘은 5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온에어’에서 톱 여배우 오승아 역을 맡아 연말 방송사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을 거부 하고 자신을 데리러 온 신참 드라마 PD(박용하 분)의 따귀를 올려 붙이는 등 도도하고 차가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 최고의 드라마 작가인 서영은(송윤아 분)과 맞붙어 독설을 주고 받는 살벌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하늘은 그 동안 멜로물이나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청순하면서도 말괄량이 이미지를 많이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기존의 이런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상대가 누구건, 어떤 자리에서건 남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내뱉은 그녀의 모습은 새롭기도 하고 그만큼 재미있다. 김하늘은 “첫 장면부터 너무 화려하고 강한 역할이라 많은 부담감을 갖고 시작한 것이 사실이다. 또 이기적이고 도도한 오승아의 모습을 시청자들이 보고 실제 김하늘의 본색이 나오는 건 아닌가 오해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톱스타라는 자리가 얼마나 외롭고 고독한 것인지 보여줄 수가 있어 이제는 보람도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 오승아 역할에 대해 “이기적이고 독선적이지만 나중에 보면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는데 역할의 매력이 있다. 당분간 만나보기 힘든 캐릭터라 행운으로 여기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제작사 측은 “드라마 초반 김하늘이 도저히 상상이 안되는 안하무인 행동으로 사건을 일으키는 재미도 상당하지만 매회 마다 더해지는 극적인 스토리와 김하늘, 박용하, 이범수, 송윤아 4명의 주연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일테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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