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좌우 공격 살면 GS칼텍스와 PO서 우세"
OSEN 기자
발행 2008.03.06 10: 20

"우리의 좌우 공격이 살아나면 상황은 다르다". 박삼용 KT&G 감독은 지난 5일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지만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날 GS칼텍스가 주전들의 체력안배를 위해 정대영 이숙자 김민지 하께우 등을 출전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을 모두 기용한 박 감독은 승리로 인해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주전을 모두 코트에 내보낸 이유를 밝혔다. "우리는 주전 선수들이 뛰면서 컨디션 조절을 하면 된다"고 밝힌 박 감독은 GS칼테스와 플레이오프전을 앞두고 공격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KT&G는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짜임새있는 배구를 하는 한편 GS칼텍스는 공격이 뛰어난 팀이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박 감독은 "GS칼텍스보다 우리가 전력상 낫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방패보다 창이 유리하지만 우리는 좌우측 공격이 살아나고 있다. 그렇다면 상황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레프트 페르난다는 GS칼텍스를 상대로 20득점을 올리며 컨디션 조절에 나섰고 지난 1일에는 1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혼자 30득점을 쓸어담으며 갈수록 공격력이 탄탄해 지고 있다. 박삼용 감독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페르난다도 GS칼텍스 하께우와 대결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더 어린 내가 체력에서는 앞선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페르난다는 23세이지만 하께우는 올해 30세로 7살 차이가 난다. 하께우의 나이는 GS칼텍스도 우려하는 부분이다. 오는 15일 GS칼텍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있는 KT&G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2패로 우세하지만 2패가 최근인 2월 1일과 24일 기록한 것이라 공격 보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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