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6일 서울 종로구 소공동 롯데호텔 버클리 룸에서 2008년도 제1차 정기이사회총회를 열고 전(全)이사사의 만장일치로 SK텔레콤을 3기 회장사로 연임키로 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전략위원회와 사무국회의 설치에 대한 승인도 동시에 진행됐다.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사으로 연임 선출된 김신배 회장은 "2008년은 한국e스포츠의 10주년이자 3기 협회가 출범하는 뜻 깊은 해로 중차대한 시점에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2008년이 한국e스포츠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이사사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2기에 이어 연임에 성공한 김 회장은 이날 이사회 후에 있었던 기자회견을 통해 3기 e스포츠협회의 핵심사업으로 한국 e스포츠의 글로벌화, 국산종목의 세계화와 정식체육종목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신배 회장은 "국제심포지엄, e스포츠발전포럼 등을 통해 '국산 e스포츠 종목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한,중,일 대회 등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국산 e스포츠 종목이 ‘국제대회 정식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며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통한 아마추어 육성, 광역 자치단체 시도지부 형성, 국제협의체 설립 및 국제경기단체 가입 등 정식체육종목 충족 요건을 마련하여 e스포츠의 정식 체육종목화를 일궈냄으로써 e스포츠가 완전한 국민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3기 협회장으로 취임한 김신배 회장은 향후 3년간 3기 e스포츠협회의 회장직을 역임하게 된다. scrapper@osen.co.kr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