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여자친구 사생활 보호해 주세요"
OSEN 기자
발행 2008.03.06 12: 34

개그맨 박명수가 여자친구에 대한 과도한 언론의 취재열기에 대해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6일 오전 11시 30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결혼발표 기자회견에서 박명수는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대한 문제가 많다. 우리 연예인이야 그리 큰 상관은 없지만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사생활을 보호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나라가 법적인 부분에 있어서 여러 가지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여자친구의 병원에 직접 찾아오셔서 환자로 위장해 접수를 하고 진료를 받는 기자분들이 있는데 며칠 동안 업무가 안 될 정도였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 등 비윤리적인 취재가 일반인들에게는 큰 충격일 수 있다. 처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힘들기 때문에 자제를 부탁드린다. 여자친구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 모두 다 피해를 보고 힘들어하고 있다”고 과도한 취재열기에 자제를 부탁했다. 박명수는 “아직 결혼식장소가 정해진 것도 아니고 30일 정도에 할 생각하지만 늦춰질 수도 있다. 결혼은 조촐하게 지인들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큰 재미 드릴 수 있는 개그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명수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신부 한 모씨는 국내 대학 의대를 마치고 인턴을 거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레지던트 과정에 합격했지만 박명수와의 사랑을 위해 이를 포기한 채 국내로 돌아왔다. 현재 마포에 있는 한 피부과를 개원한 상태이며 최근 박명수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찍은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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