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잇몸질환과 구강조직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담배를 피우면 치아가 누렇거나 검게 변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에 치중해 다수가 미백이나 스켈링, 라미네이트로 해결하려 하지만 충치나 풍치의 위험성을 전혀 인식하지 않아 문제가 된다.
서울 강남의 유명 치과병원에서 최근 잇몸질환 및 임플란트, 치아미백을 받은 환자 중 흡연자와 비 흡연자의 내원 횟수를 종합해 보면 흡연자의 심각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흡연자는 충치와 풍치, 구취로 인한 치아관리, 인공치아의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백에만 집중하다 보면 잇몸과 신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대부분 알지 못한다.
담배연기로 인해 구강이 건조해지면서 담배의 각종 화학성분은 말초순환을 방해하게 되며 잇몸질환과 충치를 유발한다. 폐암과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담배의 니코틴은 세균이 치아 표면에 잘 달라붙는 환경을 만들어 치석을 생기게 하며 치석은 일종의 방어막이 되어 충치와 잇몸질환이 생기기 쉬운 장소로 정착시킨다.
잇몸질환은 충치처럼 통증이 없기 때문에 방치하게 되면 소리 소문 없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되고 악화된 잇몸질환으로 인해 치아를 발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치아 치료의 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
화이트치과 강제훈 원장은 “흡연 시기가 5년 이상 된 장기 흡연자는 이미 니코틴의 침착이 활발해 졌으므로 스케일링을 받을 때에 잇몸질환과 풍치에 대해 사전에 미리 예방 상담을 권하며 흡연이 치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처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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